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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먼지를 삼키는 학생들

 옥천중학교의 학생들은 오늘도 모래바닥으로 이루어져 있는 농구장과 족구장에서  힘겹게 모래를 삼키며 운동한다.
 뛸 때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모래먼지는 학생들의 눈과 코를 간지럽히고 비가 오면 바닥이 물을 머금어 뛰어놀 수 없게 된다.
 이에  지난 5월 12일에 열린 옥천중학교 대의원 회의에서 농구장과 족구장을 우레탄 코트로 교체해달라 요청했지만 21학년도 교육 환경개선 운영비 삭감으로 인한 예산 부족이란 명목으로 결국 추진에 실패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운영비 삭감이라는 결정을 내린 어른들의 결정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학생들과 농구 꿈나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주영광(옥천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