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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학교 체벌에 대한 나의 생각

 체벌이란 교육적 목적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고통을 수반한 징계이다.

 요즘은 체벌이 많이 없어졌지만 새로운 체벌이 생겼다.

 학교생활 중 지각을 하면 내는 '지각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안하면 벌금을 내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돈을 걷는 것도 '체벌'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없는 친구들은 돈을  내지 못한다. 그러면 그 애는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이것은 감정을 체벌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반의 경우에는 자가진단을 하지 않으면 1천원을 내야한다. 하지만 이 마저도 공평하지 않게 진행될 때가 많다. 

 어떤 날은 조회 시간에 자가진단을 안한 사람을 미리 알려주어 벌금을 내지 않고, 어떤 날은 알려주지 않아서 벌금을 낸다. 이건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다 떠나서 왜 이런 것 때문에 내 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반에서는 또 지각을 3번하면 우리반 바닥때를 닦아야 한다.

 벌로 청소를 시키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직접 몸에 체벌을 가하는 물리적 폭력은 아니지만 언어적, 감정적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 말고 잘못했을 때 먼저 그 이유를 물어보고 학생을 헤아릴 수 있는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서유리(옥천여중1)